먹거리 이야기

추억이 담긴 고구마간식

lahel정 2011. 1. 18. 16:34

25년만의 추위라죠?

그래도 요즘엔 난방시설이 잘 되 있는편이라

옛 날 같은 추위는 못 느끼는 듯해요

방 안에서도 물이 얼고

물 묻은 손으로 문고리를 잡으면

쩍-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아  겁 먹고 울던 적도 있었는데...

 

지난 가을 이웃사촌이 농사지어 갖고왔던 고구마가 두 개 남아 있어

추억이 담긴 간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건 신세대 간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고구마를 좀 굵게 썰어 튀긴 뒤 베이컨으로 말은 거예요

이름하여 '고구마 베이컨 말이'가 되겠군요

채를 썰어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고구마과자'

지금은 잘 볼수 없지만

옛 날에 겨울이면 '리어카'에

이 고구마 과자랑 뻔데기를 파는 아저씨들이 곳곳에 있어서

유일한 간식으로 사 먹었었는데...

고구마 한개로-

반은 좀 굵게 썰어 튀겨서

베이컨 말이 했구요

반 개는 채 썰어 바삭하게 튀겨서

고구마 과자 만들었어요

다시 먹어봐도 고소한 맛이

참 좋았어요^(*

어때요?

방학 중인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만들어 주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