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품들
설 날엔 한복입고 세배드리세요~
lahel정
2011. 1. 26. 11:17
"까치,까치 설 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 날은 오늘이래요~"
나 어릴 적~
어머니가 설 날이 되면 밤 새워 식구들 한복 바느질하여
입혀 주시던 추억이 떠 오릅니다
바느질 하시는 엄마 곁에서 옷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꼬맹이시절...
요즘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꼭 입어야 할 때도 괄시 받는 '우리 옷 한복'
오는 설 날엔 옷 장속에 아무렇게나 처 박아 둔(?) 한복-
다림질 하고, 동정 달고, 예쁘게 손질하여 입어 보심이 어떠 하올른지요?
우선, 우리 손녀가 인사 드린데요
여러분
"복 마니 바드세여~~~~"
손녀 돌 때 이 할미가 만들어 준 한복예요*^^*
요즘엔 '배자'가 유행이라 두루마기를 잘 안 하는데
5월의 신부가 웨딩 촬영땜에 미리 한복을 맞추면서
한복과 두루마기를 했어요
본견 금사양단-소매 끝섶은 탈,부착이 가능하게 바느질 했습니다
남자 손님이 설 날 고향에 내려가서
'시 제'(온 친척이 다 모여 조상들게 드리는 제사인가봐요...?)를 드리는데
입어야 한다고 맞춘 '남자 전통 두루마기'입니다
오랫만에 만드는 옷이라 좀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 옷이 편하게 잘 나왔습니다
남자들은 '두루마기'까지 입어야 제대로 갖춰 입는거랍니다^(*
양단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양복만드는 옷감으로 만들어야
더 폼이나요`
(소재는 제일모직-울75%,폴리에스터25%)
다시 한 손녀와 함께 인사 드림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