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화초이야기

웨딩꽃꽂이

lahel정 2012. 9. 18. 20:34

난 꽃꽂이를 하면서 '이런 것이 기적이다' 라는생각을 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꽃꽂이 강습을 정식으로 받은 것도 아니고

결혼 전(내 나이 20대) 여성회관에서 기초만 배웠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뒤로 그저 봉사차원에서 교회꽃꽂이를 겁도 없이 시작했던 것인데

그 세월이 수 십년이다

그런데 웨딩 꽃꽂이까지 하게 될 줄이야!

지난 5월 초 우리교회 목사님 딸과 장로님 아들의 결혼식에 부탁을 받고

얼마나 가슴이 떨렸었는지*^^*

못 한다고 거절을 했지만 극구 부탁을 하셔서 처음으로 했던

웨딩꽃꽂이 그야말로 환상적...^(*

(웨딩꽃꽂이 검색하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지난 주일, 두 번째의 웨딩 꽃꽂이를 했다

혼주측에서 예산한 꽃값에 맞추느라 5월의 웨딩꽃꽂이보다는 작품이 작게 됐지만

그래도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신랑측 꽃꽂이

신부측 꽃꽂이

그린수국10송이,시베리안(백합)50송이,그린장미50송이,

리시안분홍3단,흰색2단,흰색거베라50송이

그린소국4단,아스파라거스를 사용했다

꽃값은 30만원대(부재료포함)

"꽃값만 받았고^(*"

토요일 예식이 끝나고 조금 변화를 주고나니

 주일 꽃꽂이가 됐다~

꽃을 보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