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el정 2014. 6. 8. 19:45

 

누구에게나 마음을 주고받는 친구가 있을껍니다

어려서  함께 신앙생활하며 친하게 지내던 친구

결혼 후 자주 만나지는 못했어도 좋은일 보다는 궂은일에 앞장서며

내 이야기에도 늘 귀기울여주던 친구

그녀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며칠 전 그 친구가 우리집에 왔습니다

그녀와 함께 집 가까이에있는 '물향기수목원'엘 가서 함께 걸으며

열심히 시부모님 섬기며 자녀들을 키우느라 어느새 백발이 늘어나 염색을 하고

얼굴엔  잔 주름이 늘어가고 있는 나이가 됐음에 아쉬움도 있지만

자녀들 이젠 모두 출가시키고 곁에있는 남편과 건강하게 남은 여생 멋지게 살아보자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했죠

내곁에 이런 친구가 있음에 감사한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