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 정말 신기해,"나도 카카오톡한다~"

어제 가게에서 퇴근하여

샤워하고 쇼파에 앉아 TV를 보며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스마트 폰에서"카톡"하며 소리가 났다

요즘 남편의 사업이 안되 무지 고생하는 교우가 있어 '카카오톡'으로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중이었기에 '그녀 이려니,,,'하고 확인을 했더니

오 마이 갓~

호주에사는 블로그친구...!

순간 비스듬히 누워있던 자세에서 벌떡일어나

진지하게 아니,솔직히 흥분되어 카톡을 시작했다

그런데, 누진 다초점 안경도 벗어 놓고 간신히 눈을 찡그리며

쓰다보니 ㅎㅎㅎㅎ

"넘반가워요'를"넘 잔가워요"

"그러게 말입니다"를 그러기말입니다"

그 친구도 나랑 똑같은 입장에 기분인가 보다 ㅋㅋㅋㅋ

말이 제대로 이어지기나 하는건지...?

"카카오톡 넘 신기하죠? "네"

신기하고 말구지...

중늙은이들에겐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도 신기하고 스스로 대견스럽기까지 한데

"지구는 하나"임을 카톡을 통해서도 실감하니 얼마나 신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