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화초이야기

병에 꽂아놓은 '스킨답서스'

lahel정 2014. 3. 4. 09:12

아침 식사 후

남편이 타주는 인스탄트 커피를 쇼파에 앉아 마시며

우리 집 초록이들(화초)에게 눈길을 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특히, 요즘 베란다에서 월동한

 철쭉,베고니아,사랑초,에서 꽃이피는 모습을보며

 작은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얼마 전

빈 음료수병에 레이스뜨기로 옷을 만들어 입히고

어린이 집에서 쑥쑥 자라고있는 '스킨답서스'의 순을 잘라다가 꽂아놓았는데

요녀석들이 뿌리도 내리고 새잎도 나와

여간 싱그럽고 예쁜게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역시 커피를 마시며

녀석들에게 눈길은 주다가 깜짝 놀랐다

잎 하나에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뿌리도 많이 자랐다

흙이 아닌 작은 음료수병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일까?

금방 물방울이 떨어질 것만같다

여러 잎 중에서 꼭 한 잎에만 물이맺힌 이유는 뭘까?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 예쁜 화분 사다가

요녀석들을  옮겨 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물만 적당히주면

넝쿨처럼 잘 자라는 녀석이라

벽이나 선반에 올려두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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