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중,고등부 교사겸, 부장으로 20 여년 활동 한 후로도 그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었다
예배 시간이면, 그들을 먼저 찾게되고 나도 모르게 마음과 함께 눈길이 그들을 좇았다
직장일로,혹은 학업땜에 매 주 볼 수 없는 친구 들도 있지만....
그들이 장성하여 교회에서 열심히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내 자식들을 보는 것 처럼 기쁘다
결혼하여 엄마,아빠가 된 친구(?)들이 대 부분이다.
아직도, 결혼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하나님께서 분명 예비해 놓고 계시리라 믿는다)
얼마 전 서울 모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친구의 결혼소식을 그의 누나(울교회 집사님)로 부터 들었다
한 직장에 근무하는 아가씨와 결혼한다며,
"선생님께 꼬옥 전 해 달라"했다며 조심스레 '청첩장'을 내 밀었다.
(참고로 지금까지도 '선생님'이란 호칭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리고 오늘...
오랫만에 내 미니 홈피를 살피던 중 또 한 번 희열(?)을 느꼈다
한 친구가 '일촌맺기'를 신청해 온 것이다.
첨엔 이름에 대한 기억이 얼른 나지 않았다
그녀의 홈피를 찾아가보니"앗!"
예쁜 그녀의 얼굴-그녀 역시 음대 졸업하고 몇년 전 독일로 유학간 친구였다.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아들의 홈피에 달린 리풀을 보고 저도 놀랐었단다
설마...?하는 하는생각(나이에 대한 선입견이겠지 ㅋ..)도 들더란다ㅋ...
ㅎㅎㅎㅎㅎ그래서 일촌이 한 명 더 늘었다.
더 행복하고 감사한 것은~
그들이 나를 기억해 주고 있음에 감사하고,
그 분의 계획하신 일에 최선을 다한 보람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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