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며느리의 문자받고...

lahel정 2009. 7. 15. 17:44

어젠 하늘이 구멍 난 듯 퍼붓는 비 때문에 꼼짝 못하고 가게에만 있었다

그렇다고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오늘은 모처럼 했빛이 나 어찌나 반가운지^^

 맘 먹고 모시 저고리 바느질하고 있는데 휴대폰에 문자오는 신호가 들렸다

"어머니~어제는 비가 많이 왔죠...부침개 맛있게 잡수셨어요?

 저 보고 싶으시죠?"

"아니 이게 뭔 내용이래? 무슨 부침개...?"

순간 의아 했지만 오호라!

다음 말 까지 연결해서 생각하니 '울며느리가 부침개가 먹고싶은 모양이구나.'

 

 

애호박1개,양파1개,대파조금 ,청양고추3개,한치 한마리 (냉장고에 있던것들)

부침가루로 반죽하여... 

후라이 팬에 식용유 두루고... 

다섯 쪽 나왔는데 옆 가게에 두 쪽 갖다주고

세쪽은?

퇴근해서 들리는 며느리랑 먹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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