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하늘이 구멍 난 듯 퍼붓는 비 때문에 꼼짝 못하고 가게에만 있었다
그렇다고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오늘은 모처럼 했빛이 나 어찌나 반가운지^^
맘 먹고 모시 저고리 바느질하고 있는데 휴대폰에 문자오는 신호가 들렸다
"어머니~어제는 비가 많이 왔죠...부침개 맛있게 잡수셨어요?
저 보고 싶으시죠?"
"아니 이게 뭔 내용이래? 무슨 부침개...?"
순간 의아 했지만 오호라!
다음 말 까지 연결해서 생각하니 '울며느리가 부침개가 먹고싶은 모양이구나.'
애호박1개,양파1개,대파조금 ,청양고추3개,한치 한마리 (냉장고에 있던것들)
부침가루로 반죽하여...
후라이 팬에 식용유 두루고...
다섯 쪽 나왔는데 옆 가게에 두 쪽 갖다주고
세쪽은?
퇴근해서 들리는 며느리랑 먹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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