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날씨와 생활

lahel정 2010. 7. 23. 16:30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파란 하늘이 보여

일기예보가 맞지 않나? 했는데...

가게에 출근 한지 한 시간도 안되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 지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전 9시가 훨씬 지난 시간인데

밤 인지 낮 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였다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퍼부었다

도로에 물이 넘치고 물보라까지 일었다

이렇게 쏟아지다간...?

그러나,며칠 전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감사했다

비 덕분에 얼마나 시원한지^(*

엊 그제,  초복 다음 날인가? 낮 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에

가게 에어컨까지 고장나 애를 먹었었다

10년을 넘게 쓰다 보니 여름이 오기 전 점검을 하고 A/S를 받은 후 사용 했는데

올 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점검을 받지 않고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어른인 나야 참을만하고  가게문 닫고 이웃에 시원한 집을 찾아

피서라도 가겠지만,손녀때문에 더욱 난감했다

작은 창문 하나 밖에 없는 가게 는 완전 찜통 같아 있을 수가 없었다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일단 밖으로 나왔는데... 

 도로의 열기와 폭염에 손녀도 짜증(?)이 나는듯...

그늘에도 바람이 없어 더웁기는 마찬가지였다

 지쳐버린 손녀 -땀을 뻘벌 흘리며 짜증을 부리더니 졸린지 하품을...

이 꼴(?)을 보고있던 이웃사촌이 자기네 가게로 들어오라고 하여

염치 불구하고 들어가 손녀를 재웠다

결국 에어컨을 교체하고 다음 날 부터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가 뛰어나다하지만

자연의 섭리 잎에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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