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파란 하늘이 보여
일기예보가 맞지 않나? 했는데...
가게에 출근 한지 한 시간도 안되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 지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전 9시가 훨씬 지난 시간인데
밤 인지 낮 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였다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퍼부었다
도로에 물이 넘치고 물보라까지 일었다
이렇게 쏟아지다간...?
그러나,며칠 전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감사했다
비 덕분에 얼마나 시원한지^(*
엊 그제, 초복 다음 날인가? 낮 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에
가게 에어컨까지 고장나 애를 먹었었다
10년을 넘게 쓰다 보니 여름이 오기 전 점검을 하고 A/S를 받은 후 사용 했는데
올 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점검을 받지 않고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어른인 나야 참을만하고 가게문 닫고 이웃에 시원한 집을 찾아
피서라도 가겠지만,손녀때문에 더욱 난감했다
작은 창문 하나 밖에 없는 가게 는 완전 찜통 같아 있을 수가 없었다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일단 밖으로 나왔는데...
도로의 열기와 폭염에 손녀도 짜증(?)이 나는듯...
그늘에도 바람이 없어 더웁기는 마찬가지였다
지쳐버린 손녀 -땀을 뻘벌 흘리며 짜증을 부리더니 졸린지 하품을...
이 꼴(?)을 보고있던 이웃사촌이 자기네 가게로 들어오라고 하여
염치 불구하고 들어가 손녀를 재웠다
결국 에어컨을 교체하고 다음 날 부터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가 뛰어나다하지만
자연의 섭리 잎에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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