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밤과낮

lahel정 2010. 7. 26. 21:29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지만,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단지 13층에서 찍은사진.                                          장마가 끝 난 여름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몰랐었다.

달이 유난히 둥굴다 생각되어 달력을 보니 음력 열 나흘(14일)이었다

구름엔 달빛이 물 들고 ,차도는 가로등 불빛에 물들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 가기 전 하늘을 보니

'하지'가 지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저녁 8시가 지난 시간에 서쪽 하늘엔 아직 낮의 밝음이  남아 있었다

별 하나가 서둘러 빛을 발하고...

 

 마침 비행기 한 대가

하얗게 줄을 그으며 날았다

보기드문 아름다운 조화라 생각됐다

 어두움이 깔렸지만 달과 구름,그리고 가로등 불빛의 조화가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우리 집에서 내려다 본 건너편 아파트 단지

그리고 상가와 차도...

밤에만 느끼고 볼 수 있는 빛의 조화.

 우리 집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과 어린이 놀이터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소리가 들렸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이 있음에 감사...

 나의 일터- 가게에서 무심코 밖을 보다가

시선이 하늘에 머무는 순간,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이쁠수가...!

 한 여름 , 한 낮의 하늘이 구룸과 이렇게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니...

전선도 사진에 한몫 거드는 듯^(*

 뭉게뭉게 피어오르기도 하고 바람에 날리기도 하며 모양을 바꾸는 구름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내 자신이 빨려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누가 감히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신 분 앞에 도전할 수 있을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타고

훨훨~

저 하늘을 날고 싶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동안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어린아이처럼, 맘 속으로 감탄사만 연발했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어두움이 있으면 밝음이 있듯이,

어두운 환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저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갖게 되기를 바라본다

어느 소책자에서 본 글이 생각난다

"꿈을 이룬다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큰 꿈을 갖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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