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폐경이후-인정할수밖에없는 신체변화 그리고 현실

lahel정 2011. 11. 29. 13:44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며칠은 괜찮다가

조금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었다 싶으면 다시 못견디게 아픈다리(무릎부분)

'원인이나 알고 치료하자'는 생각에

정형외과에 가서 X-rey도 찍고 골밀도 검사까지 했다

사진 결과를 보며 의사가 묻는다

"무슨일을 하시나요? 골다공증 검사는 언제 하셨나요?"

생각해보니...

골다공증검사는 약 10년전 폐경이 되면서

심한 불면증과 홍조증(얼글이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폐경증세)으로 못견뎌

산부인과에 갔더니

"여성이 폐경이 되면 갑자기 골밀도가 약해진다"며 검사 할것을 권하여

그 때 골다공증 검사를 처음 받았었다

그 후로 이 번이 두 번째...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하며 음식도 조금은 신경서서 먹고

건강관리를 해왔다 여겼는데

왼쪽 무릎 안 쪽으로 연골이 많이 달았고(오랫동안 바느질을 해서인가보다)

고관절은 운동을 계속해서인지 양호한 상태

문제는 허리-허리부분의 골밀도가 많이 약해져 있다고했다

의사에게"허리는 아직 아픈적이 없는데요...?"했더니

골다공증으로 통증이 오는것은 아니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치료약을 3개월정도 먹은 후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무릎도 연골이 달아있지만 통증을 느낄정도는 아니고

너무 무리해서 근육이 경직됐거나 신경이 놀란 것 같다고 했다

 

골다공증약 한 달 분과(주 1회 네알) 무릎통증 치료약 3일치를 처방받아

사 왔는데...?

하루치를 먹고나니 온몸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퉁퉁붓고...

관절치료약과 피부치료약은 이런 현상이 종종 일어난다나?

이틀치 약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한의원에가서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이 많이 나아서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까지 회복이 되었다

 

오늘아침 뉴스에서 40대~50대에 우울증환자가 가장많다는 소식을 접했다

환경이나 성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만

특히 여성들은 폐경이 되면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있다

의욕이 떨어지고 불면증,홍조증,불안감 등등 정신적인 증세와

그리고 몇 년이 더 지나면 체형도 달라지고 신체적인 변화도 발생한다

그래서 자칫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듯 하다

 

나의 경험대로라면-자기일을 갖고있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

그리고~현실에 억매이는 것이아니라

자연스럽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남편과 가끔은 드라이브나 햇볕을 쏘이며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은 듯하다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과 신앙의 힘이 큰 도움이 되는 듯하다

단,다리에 무리를 주는 '런닝머신'이나 '등산'은 피하는게 좋단다

실내에 화초를 키우는것도 도움이되는 듯하다 (소일거리가 되니까)

음식은 일부러가 아닌데도 면 종류나 칼로리가 높은음식들이 싫어져서

줄이게된것도 도움이라면 도움이다

늘 잡곡밥을 먹는다(현미,콩,보리 흑미등-아예 섞어서 쌀통에 담는다)

견과류도 늘 사다놓고 먹는다

 

앞으로 30년 후엔 평균수명이 90세가 된다니...

장수하는 것이 '복이 아닌시대'가 어쩔 수 없이 오는 것일까?

 

 수한이 다 할때까지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