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까지만 해도
19대 국회의원 선거 날 안 쉴 줄 알았는데
나도, 남편도 퇴근 무렵에야 휴무로 결정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오랫만에 일곱시가 넘도록까지 늦잠을 자고 식사후 설겆이를 하는데
청소를 하던 남편이 내게 와서 가만히 말한다
"여보~우리 투표하고 영화 보러갈까?"
그러고보니 함께 데이트 한지가 언제였던지...
시어머님과 세 식구 투표를 끝내고 눈치가 좀 보였지만 어머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다녀 오라고 하신다
"직장 나가느라 시간 내기도 힘든데 오늘 같은 날 갔다 오라"시며^(*
둘이 집을 나섰다
'잘 하면 조조 할인 영화 볼 수 있겠다' 생각하며...
우리처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조조 상영시작이 9시30분이고 우리가 영화관에 도착한 시간은
9시도 안됐는데 조조상영 티켓이 매진된상태-
11시 35분에 시작하는 2회 티켓을 구입하고 두 시간 이상을 어디서 보낼까?
백화점 개장시간 전이라 딱히 시간 보낼 때가 없어서
도너츠 전문점엘 들어갔다
도너츠와 커피를 마시며
오랫 만에 남편과 마주 앉아 얘기 하는 것도 좋았다
....*^^*
오늘 개봉한 영화'배틀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의 연속에서
사나이들의 의리와
죽음 을 각오한 사람들에서 나오는 잠재능력과 영웅심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까지 전해오는 영화였다
끝날 무렵 몰래 찍은 사진 ㅋ...
우주속의 행성가운데
인간이 살 수 있는 별을 찾아 최첨단 레이더 시설을 만들어 쏜 것이 화근이 되어
지구에 대 재앙을 초래하는 사건...
그 가운데도
주인공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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