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언젠가 샌드위치를 해서 블로그에도 올리고
이웃과 나눠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샌드위치가 맛이 있었다나요?
중요한건 어르신들만 계신 어느 곳에 간식으로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대 여섯개만 만들어 달라는거예요
퇴근길에 마트에 들려 식빵과 슬라이스햄 오이
이렇게 세 가지만 샀어요
나머지는 집에 있는 것 같아서...
식빵을 세어보니 끝부분 (한쪽면이 갈색으로 구워진)을 제하고
세쪽씩 여덟개가 만들어 지겠더라구요
우선 오이를 납짝썰기 하여 소금에 약간만 절여놓고
계란후라이 만들고,햄은 살짝 팬에 구웠습니다
약간 숨죽은 오이를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내고
마요네즈에 무쳐 놓았어요
준비는 끝나고...
호일에 식빵 한개놓고
그 위에 계란 후라이와 햄을 얹고 토마토 케찹을 뿌렸습니다
다시 식빵 한 개 얹고 마요네즈에 무친 오이를 세개 깔았어요
식빵 한개 마지막으로 올리고 반으로 잘랐습니다
요렇게*^^*
호일에 한 개씩 싸서 다시 랩으로 ...
생각해 보니 순서가 바뀐 것 같았습니다
랩으로 먼저 싸고 호일로 싸야 되는데...
모두 여덟개입니다
눈대중으로 한꺼번에 잘라놓은 호일의 크기가 약간 작았습니다ㅋ...
쇼핑백에 담고 과일쥬스 두 병과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부탁하신 분이 재료비라도 준다는데 사양했어요
맛이 어떨까?
너무 급하게 만들어서...
(한 시간도 안걸렸어요)
끝 부분에 남은 식빵에 속 재료 넣고 맛을보니 먹을만 하더군요
오이가 들어가 씹히는 맛도 괜찮았고^(*
저녁 때
샌드위치 여덟개 만들어드리고 그 이상의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제쪽에서 오히려
'이런 기회가 종종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시작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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