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이야기

땡감이 곶감됐어요~

lahel정 2012. 10. 27. 14:03

약 한달전 친구집에 놀러갔었는데

정원에 감나무가 두 구루나 있는데 감이 가지가 휘어질정도로 많이 달렸더라구요

풍성하고 보기에 좋다고 했더니 한 가지를 잘라주길래 갖고 왔었죠

베란다에 걸쳐놓았더니 화분들과 어울려 제법 폼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2주 정도 지나니까 두어개가

 반 연시가 되어 떨어지데요

그래서 감을 모두 따 껍질을 벗기고 말렸습니다

곶감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ㅋ...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위에 호일을 깔고 밤낮 그냥 놔뒀어요

비오는 날만 거둬 들이고-

2주 정도 되니까 요렇게 됐네요

에공 신기해라~

한 개 먹어보았더니 달콤하고 부드럽고 겉은 졸깃하고

그야말로 입에서 살살 녹는 반 건조 곶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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