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 친구집에 놀러갔었는데
정원에 감나무가 두 구루나 있는데 감이 가지가 휘어질정도로 많이 달렸더라구요
풍성하고 보기에 좋다고 했더니 한 가지를 잘라주길래 갖고 왔었죠
베란다에 걸쳐놓았더니 화분들과 어울려 제법 폼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2주 정도 지나니까 두어개가
반 연시가 되어 떨어지데요
그래서 감을 모두 따 껍질을 벗기고 말렸습니다
곶감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ㅋ...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위에 호일을 깔고 밤낮 그냥 놔뒀어요
비오는 날만 거둬 들이고-
2주 정도 되니까 요렇게 됐네요
에공 신기해라~
한 개 먹어보았더니 달콤하고 부드럽고 겉은 졸깃하고
그야말로 입에서 살살 녹는 반 건조 곶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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