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부부-결혼 후 5년이 고비

lahel정 2013. 2. 2. 16:24

주말에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행복해하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웨딩홀 만큼이나 화려한 결혼식을 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들을 하는지...

양가 어머니들 입장하여 촛불을 켜고

신랑신부 입장하기 전 신랑의 프러포즈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신랑:"2년동안 만나면서 싸움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결혼식까지 오게되서 기쁘다

앞으로 우리 더 많이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OO야~"하며

신랑이 신부에게 Kiss*^^*

 

얼마나 많이 싸웠길래...

그래, 연애하며 많이 싸웠으니 이젠 싸우지 말고 잘들 살아라!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

하이힐을 신어서 신부 키가 10cm이상 커진상태

그래서인지 신부아버지의 키가 유난히 작아보이고

웬지 슬퍼보이기까지 했다

고이키워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 듯...

이별이야 슬프지만 그래도 딸의 행복을 간절이 바라고 있을 아버지...

모든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한 부부들이 3년안에 이혼하는 경우가 많단다

신혼여행 가서 싸우고 이혼까지 하는 부부도 있다지...?

 

Feel이 통해 서로 만나 정들고 결혼 할 때는

지네들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행복한 부부로 느껴지겠지만...

1년은 기득권 싸움

1년지나 아기라도 생기면 그 바람에 신기해 하고 서로를 귀히 여기는 것 같은데

결혼 3년차엔 사랑은 외줄타기인지라

아내는 아기에게 정성을 쏟다보면 남편은 차츰 식은밥(?)

그러면서 콩깍지 벗어지고 서로의 단점이 자주 눈에 띄며 서로 잘났거니 못났거니

이런 저런 일을 문제삼아 다투기 시작한다

잘 참고 견디다 보면 아이가 또 생기고

5년정도 지나면 내려놓을껀 내려놓고 비울껀 비우고

이렇게 상대에게 적응이 되가면서 싸울일이 없어진다 

미운정 고운정 들어 서로를 의지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일찐데

결혼 후 5년이 고비란다

이제 결혼하는 신혼부부들

5년동안 잘 견뎌주길 바란다

 

물론 처음처럼 늘 행복하기만 한 부부도 있겠지만, 그건 기적의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