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나의 노년에 소일꺼리가 되길 기대하며...

lahel정 2013. 5. 18. 19:43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할머니 말씀이 자꾸 신경이 쓰인다

머리는 백발, 허리는 많이 굽으시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아주 건강하시지만은 않은 듯...

"안녕하세요? 어디 다녀오시나봐요?"

"응 마실갔다와 ,할일은 없고 시간이 안가서 고통이야..."하신다

"그러시죠? 요즘 어르신들이 소일꺼리가 없어서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응~ 잠이 안와서 걱정이고... 하루가 너무 지루해"

순간 남의 얘기같지않게 느껴졌다

그래도 내겐 이런저런 손재주가 있어서...

게으름피지말고 내게주어진 시간에, 내게 주신 끼를 최대한 활용하여

'노년을 보람있고 즐겁게 보내야지' 하는 다짐을 해본다

백세시대라 하지만 할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야 된다면 정말 고통일 것 같다

어느정도 능력도 있고,건강하고 당당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