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 다닐때는 한복을 가끔 입었던 손녀
첫돌 때 만들어 입히고 그 뒤로는기성복을 사 입혔었는데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녀를위해
어쩌면 마지막 작품이될지 모르는 한복을 만들었다
만들면서 친정어머니 생각이났다
설 날이 오면 식구들 한복을 새로 만들거나
다 뜯어서 다시 손바느질로 한복을 밤 새워 만드시던
어머니 옆에 앉아 내 한복을 만들때면
그 옷이 입고싶어서 엄마옆에서 졸린눈을 부비며
함께 밤을 새웠던 어린시절 나,그리고 친정엄마...
이번 설빔으로 만들어준 한복을 입는 손녀가
훗 날 이 할미를 추억할까?
설 날엔 예쁜 한복차려입고 어른들 찾아뵈며
세배드리고 덕담을듣던 날들이 그리워진다.
오랫만에 한복을 입고 교회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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