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와함께

날 마다 달라지는 손녀

lahel정 2010. 7. 16. 20:02

이제 막 9개월 접어든 손녀

에공~

잠 자는 시간 외엔 눈 돌릴 기회를 안 주니

'할미'가 넘 힘들어...

 

빈 박스에 들여 앉혔더니

처음엔 신기한 듯 좋아하는 눈치...

 2,3분 지나니까

슬슬 꾀가 나는 모양이다

 "에이~이게뭐야...?

나를 박스에 가둬 놓고..."

농구 공을 들고 있는 곰 인형을 주니까

다시 신기...

요리조리  살피고 만져 본다

 에잉`

뽀뽀나 하자...

 근데,요건 뭐지...?

또 입으로 가져간다

 종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할미'메모장을 찢어놓고

눈치를 본다

"할머니~그래도 나 이쁘죠?"

"그래그래 자알 했다 "짝짝짝

박수까지 쳐 주니까...

 

 손으로 찢고 입에물고 난리네....!

이젠 한 손으로 벽을 집고 일어서고, 웬만큼 높은데는 기어 올라간다

곧 혼자 설 기세....

"아유~~`귀연 것~~~

힘들어도 너만 보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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