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모든 것이 감사^(*

lahel정 2010. 10. 12. 16:32

 아들이 직장을 옮기게 됐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며느리와 한 직장에서 만나 결혼하고

만 4년을 함께 근무 하다가

18일 부터 새 직장으로 출근하게 된 것이다

요즘엔 대학 졸업하고 취직만 잘 되도 "가문의 영광(?)" 이라는데,

내 아들은 그 분의 은혜로 

순조 롭게 잘 풀리고 있는 듯 하여 감사하다

 

출근을 앞 두고 한 주간 여유가 있다고

월요일 제주도로 아들 혼자 여행을 떠났다

며느리는 손녀와 함께 친정으로 가서

그 곳에서 출퇴근하고

그래서 이 한주간 난 또 자유의 여인^^*

 

세상 속에서의 자유는 아니다

그 분의 간섭하심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

우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좋고

그 분을 위해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음이 행복하다

 

오늘도 교회 활동으로 낮 시간을 보내고

돌아 오는길에 허름한 집 

사용하지 않는 대문에 열려있는 열매를 보고 참 신기했다

 일부러 심은 것 같지는 않은데...

딱 한 개의 열매가 맺혀있었다

'여주'라고 했던가?

농익으면 저절로 터져 빨간 속을 드러내고

씨에 붙은 그 무엇인가를 빨아 먹었던 어릴 적 기억을

되 살려주는 열매...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관심을 갖고 살피면

우리 주변엔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감사한 일들은 얼마나 많은지..

 

 

아들은 제주도에서 계속 사진을 찍어

폰 전송을 해 주는 바람에 앉아서 제주도 구경하고,

며느리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침 저녁, 출퇴근 길에 문안 인사다

그래서 난 또 행복해서 감사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