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직장을 옮기게 됐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며느리와 한 직장에서 만나 결혼하고
만 4년을 함께 근무 하다가
18일 부터 새 직장으로 출근하게 된 것이다
요즘엔 대학 졸업하고 취직만 잘 되도 "가문의 영광(?)" 이라는데,
내 아들은 그 분의 은혜로
순조 롭게 잘 풀리고 있는 듯 하여 감사하다
출근을 앞 두고 한 주간 여유가 있다고
월요일 제주도로 아들 혼자 여행을 떠났다
며느리는 손녀와 함께 친정으로 가서
그 곳에서 출퇴근하고
그래서 이 한주간 난 또 자유의 여인^^*
세상 속에서의 자유는 아니다
그 분의 간섭하심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
우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좋고
그 분을 위해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음이 행복하다
오늘도 교회 활동으로 낮 시간을 보내고
돌아 오는길에 허름한 집
사용하지 않는 대문에 열려있는 열매를 보고 참 신기했다
일부러 심은 것 같지는 않은데...
딱 한 개의 열매가 맺혀있었다
'여주'라고 했던가?
농익으면 저절로 터져 빨간 속을 드러내고
씨에 붙은 그 무엇인가를 빨아 먹었던 어릴 적 기억을
되 살려주는 열매...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관심을 갖고 살피면
우리 주변엔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감사한 일들은 얼마나 많은지..
아들은 제주도에서 계속 사진을 찍어
폰 전송을 해 주는 바람에 앉아서 제주도 구경하고,
며느리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침 저녁, 출퇴근 길에 문안 인사다
그래서 난 또 행복해서 감사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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