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이야기

감자이야기-이런피자 처음이야...^(*

lahel정 2011. 7. 1. 14:19

요즘 감자가 제 철을 만났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 하지를 전 후 해서 캐기 때문에 '하지감자'라네요~

며칠 전 친구가 사돈 댁에서 농사 지은거라며

감자를 한 박스 갖고 왔습니다

그냥 먹기 미안해서 답례는 했지만요...^(*

몇 kg씩 담겨있는지는 모르나 한 박스에 25000원씩이래요.

한 박스가 양이 꾀 많더라구요~

쪄서 먹기도 하고, 볶아서 반찬도 만들고...

 

오늘은 빈대떡 수준의 '피자'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피자 전문 요리사가 보면 기겁할 것 같은...*^^*

 완성된 피자입니다

토핑재료가 우습긴 하지만 맛은 담백하고 괜찮다는 평 ~*^^*

 토핑재료 전부입니다

진짜루 우습죠?

감자만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미리 익혔습니다

간도 배고 안 익을 염려도 없게...

 밀가루 한 컵에 우유 한 컵을 넣고 반죽합니다

팬의 크기에 다라 양이 다르겠지만

중요한건 밀가루와 우유의 양이 같아야 합니다

 피자 팬은 예열을 해서 버터나 마아가린을 넉넉히 바르고

반죽한 것을 따릅니다

 

* 이  피자팬은 구입한지 약 20년쯤은 되는 듯...

오 랫 만에 꺼내서 사용 했습니다^(*

 감자 당근 양파 슬라이스쏘세지(모두 있던재료)를 골고루 얹고

 피자치즈를 위에 듬뿍 얹은 후 토마토 케찹을 뿌리고  뚜껑을 덮은 후

가장 약한 불(가스렌지)에서 5분~7분 정도 있다가 불을 끄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뜸을 드리면 됩니다

 토핑을 제대로 하면 더 맛있을 터...

저는 감자가 많아서 감자를 많이 넣었음을 참고하세요~~~

 친구가 갖고 온 감자입니다

선별을 하지 않은 감자라 크기나 모양이 제각각 이었어요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농사짓는 이웃들이 많아 야채나 과일을 돈 들이지 않고 자주 얻어먹고 있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때로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땀흘려 노력하는 그 이상으로

풍성하게 수확하여 돈도 많이 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7월입니다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지요...?

7월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