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품들

최선을 다 해야지...

lahel정 2011. 12. 2. 20:07

무릎이 아파서 치료를 받고있는 중이다

병원에가서 의사를 만나면

"오늘은 좀 어떠세요?"라고 입버릇 처럼 물어온다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었더니 오늘은 훨씬 나은 것같아요"했더니

"그럼 일하지 말고 쉬셔야겠네요"한다

그 말을 듣는순간 화가나는 이유는...?

 

정말 열심히도 살아왔다

'전천후 우먼' '원더 우먼'이란 소리까지 들으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은 먹고 살기위한 방편으로 했지만 보람도 많이 느꼈다

오늘 손님이 찾아간 옷이다

신랑 어머니 옷인데

올 봄에 장남 결혼시키느라 비싼 본견으로 해 입으며

가을에 작은 아들 결혼 때도 입겠다더니...

똑 같은 옷 입기가 좀 그렇다나?

화섬(폴리에스텔)옷감이고 20만원 대의 옷이다

본견 대여 해 입는 옷 값이랑 비슷하다며 돈 조금 더 들여 맞춰 입겠다고 했다

만족해 하며 찾아가는 모습에 또 보람을 느끼며 감사 할 수 밖에...^^*

호주에사는 우렁각시님이 입을 한복 감이다

"그럼 쉬셔야겠네요"하는 의사에 말에

"그러게요,때려쳐야 될까봐요"했더니 당황한 듯

"좋은기술을 갖고 계시면서 안 하시면 되나요?

치료 받으시면서 무리하지 마시고 하세요~일 하는건 좋은겁니다"했다

 

'그래, 일 안하고 놀면 난 더 아플꺼야, 최선을 다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