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서 치료를 받고있는 중이다
병원에가서 의사를 만나면
"오늘은 좀 어떠세요?"라고 입버릇 처럼 물어온다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쉬었더니 오늘은 훨씬 나은 것같아요"했더니
"그럼 일하지 말고 쉬셔야겠네요"한다
그 말을 듣는순간 화가나는 이유는...?
정말 열심히도 살아왔다
'전천후 우먼' '원더 우먼'이란 소리까지 들으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은 먹고 살기위한 방편으로 했지만 보람도 많이 느꼈다
오늘 손님이 찾아간 옷이다
신랑 어머니 옷인데
올 봄에 장남 결혼시키느라 비싼 본견으로 해 입으며
가을에 작은 아들 결혼 때도 입겠다더니...
똑 같은 옷 입기가 좀 그렇다나?
화섬(폴리에스텔)옷감이고 20만원 대의 옷이다
본견 대여 해 입는 옷 값이랑 비슷하다며 돈 조금 더 들여 맞춰 입겠다고 했다
만족해 하며 찾아가는 모습에 또 보람을 느끼며 감사 할 수 밖에...^^*
호주에사는 우렁각시님이 입을 한복 감이다
"그럼 쉬셔야겠네요"하는 의사에 말에
"그러게요,때려쳐야 될까봐요"했더니 당황한 듯
"좋은기술을 갖고 계시면서 안 하시면 되나요?
치료 받으시면서 무리하지 마시고 하세요~일 하는건 좋은겁니다"했다
'그래, 일 안하고 놀면 난 더 아플꺼야, 최선을 다 해야지...'
'나의작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에게 줄 한복 (0) | 2011.12.22 |
---|---|
볼수록 아름다운 한복의 線 (0) | 2011.12.10 |
옷감 셈풀조각으로 만든 쿳션세트 (0) | 2011.11.21 |
내가 만든 한복을 손님이 입고 좋아할 때 보람을 느낀다 (0) | 2011.11.19 |
안 입는 한복으로 방석카바와 쿳션 카바를... (0) | 201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