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들여 맞춘 한복을 한 두번 입고
장롱 속에 쳐박아 두었다가 버렸다는 얘기를 들을 때
자존심도 상하고-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몰라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혼례복도 대여 해 입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대여복이라는 것이 대체적으로 전통한복의 멋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양장도, 한복도 아닌 것들이 많아 식상할 때가 있습니다
고민끝에
맞춤대여를 해 보기로 마음먹고 현수막을 주문제작하여 붙이고
아예 내친김에 '리폼'도 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손님들 옷 리폼은 잘 안 해 줬었거든요...
리폼을 전문적으로 시작하자
10여년전에 맞춘 한복을 갖고 와
치마만 고치고 저고리는 새로 맞춰입는 분들이 많습니다
손님이 30년 전 결혼할 때 해 입은 한복인데 버리기가 아까워서
방석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하여
치마뜯어 만든 방석과 쿳션입니다
한복 바느질에 비하면 '식은죽먹기'입니다
재미도 있고...
여름옷감이라 고민을 좀 했는데
여름방석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안에 무늬있는 헌 방석을 넣었더니
이런 효과가 있군요*^^*
까만 누비 쿳션도
제가입던 누비 두루마기가 낡아서
소매부분만 잘라 만든 것입니다
장롱속에 있는 안입는 한복 '리폼'해서 사용하세요
버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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