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찮으신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반찬 만드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님니다
맵고 짠 것은 전혀 못 드시는 부모님
그래서 김장도 고춧가루 양념김치와 백김치로 나누어 하구요
얼큰한 찌개를 좋아하는 남편 입 맛에 맛춰 찌개를 끓이면 부모님이 안 잡숫고,
부모님 입 맛에 맞춰 맑은 국을 끓이면 남편이 손도 안 댑니다
그래도 공통적으로 잘 먹는 음식이 있다면 된장 찌개와 카레...
어제 저녁엔 집에 들어가 계란말이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면서
남은 카레가루를 조금넣어 만들었더니 생각 외로 맛이 괜찮더라구요*^^*
오늘 아침상에 놓았던 것
카레가루를 한 큰술 넣어 잘 풀어주었어요
냉장고에 남아있던 쪽파만 잘게썰어 넣었구요
카레가루가 들어가니 따로 간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계란 여섯 개인데 두 번에 나누어 부쳤습니다
먹을 만큼만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리고
남은것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먹어도 됩니다
어린이 반찬이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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