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일이 많아서는 절대 아닌데
이런 저런 핑계로 가족들 반찬에 신경을 못 쓰고 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오늘은 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오전에 헬스클럽에 다녀온 뒤
온 종일 여유 부리며 쉬려 했는데 성격 탓인지 ....?
냉장고 문을 열었다가 장 날 사온 브로커리가
야채 박스에 잊혀진 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김장하고 님아있는 무랑 당근 등등...
내친김에 오랫만에 '무 나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철 식품으로 겨울 무는 수분도 많고 맛도 좋아
우리 어머님은 과일처럼 날로도 잘 잡수시더라구요
냄비에 식용유를 조금 붓고
그 위에 무,양파,당근(모두 한 개씩)을 채 썰어 넣은 후
항상 준비해 놓고 사용하는 다시물(멸치,다시마 끓인물)을 한 컵 정도 붓고
두껑을 덮어 익힘니다(약10분정도)
무에서 물이생겨 자작자작 끓어 어느정도 익었을 때
구운소금 소고기 다시다를 조금넣고 간 하여
참기름 두 큰술,파,마늘 넣어 잘 섞어줍니다
저는 브로커리도 잘게 썰어 좀 넣었어요^(*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조금만 더 끓이면
뽀얀 국물이 넉넉히 생기고 맛 있는 무 나물이 완성됩니다
그릇에 담아 위에 통깨를 조금 뿌려 식탁에 올리면 됩니다
따뜻하게 먹어도 되고 차게 먹어도 괜찮은 반찬
(들깨가루를 넣어 만들면 구수한 맛이 더 납니다)
브로커리는 데쳐서 맛소금과 참기름만 넣어 무쳐도 괜찮고
초장에 무쳐도 맛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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