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연꽃농장에가면 연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lahel정 2013. 1. 10. 09:21

호주에 살고있는 블로그친구 '우렁각시'에게서 열흘 전 문자가 왔다

고국에 3주 여행차 왔다고...

스케쥴이 빡빡한 그녀와 어제 수원역에서 만나

그녀의 블로그 친구인 '연꽃농장'에 다녀왔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서신(제부도 가기 전)에 있는 연꽃농장

겨울이라 비닐하우스 만들고 연(蓮)들이 겨을나기를 하고 있었다

실내엔 연들과 관련되 것들이

가지런히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연씨로 만든 공예품들 (거북이,귀걸이,휴대폰줄,액자 등등)

정돈이 너무 잘되있어 "누가 이렇게 정리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농장 '여 주인장'께서 하신단다

 

 

몇 동의 비닐 하우스 사이에 진열되어 있는 항아리들

연들이 뿌리(연근)를 땅에 묻은체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안 곳곳에 자라고 있는 것들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이름을 물었더니'워터 코인'이란다

 

 

화장실겸 창고 ㅋㅋㅋ

 

주인 마님께서 준비하여 내온 밥상

연근으로 만든 반찬들과 연잎차

반찬 그릇들이 참 예쁘다

그리고 메인요리 연밥

찹쌀과 흑찰미,찰현미,그리고 견과류를골고루 넣어(230g) 애벌로 쪄서

연잎에쌓아 냉돈 보관했다가 주문하는 사람들에게 택배로 전해주고

한식당에 납품도 한단다

식당에 납품하는 염밥의 양은150g

 

찜솥에 쪄서 나온 영양 연밥

연잎은 방부제 역할까지 하여 한여름에도 상할 염려가 거의 없단다

연잎향이 은은히 배어있는 영양밥의 맛은  직접 먹어보고 감탄하시길...!

연근요리가 대부분이었다

연근튀김,조림,볶음,숙성발효시킨 것 까지...

 

그리고 굴을넣어 끓인 배추국까지...

국을 푸고 있는 주인마님

'세상은 넓고도 좁다'

이런저런 얘기끝에 사는 곳을 묻고 답하다가

그녀의 친정이 평택-내가 가게를 운영하던 곳과 가까운 곳이었다

고향사람을 만난 듯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인증샷

우렁각시와 함께

연꽃농장 주인나으리와도 함께

 

지금은 연꽃이 없어서 볼꺼리는 별로 없었지만

음력 5월(양력6월~7월)이 되면 연꽃이 만개하여 농장을 찾는이들이 매우 많다고 했다

*갈 때마다 연밥을 먹을 수 있고,연잎차,연근차,공예품,연근을 구입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수원역앞에서 버스1004번을 타면 한 시간 정도 후에 도착한다

버스가 제부도 입구까지 가니까 간김에 바다구경과  바지락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