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자식들이 그냥 왔다만가도 좋은 부모의 마음

lahel정 2013. 1. 14. 09:18

아들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있으니...

자주 못 오는 자식들을 애써 이해하려는 부모의 마음

'노는 날엔 한 번쯤 왔다 갔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마음

 

엊 그제(토요일) 오전에  집안일을 대강 해 놓고 

갖고 있는 상품권으로 영화나 보러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휴대폰에 문자 들어오는 신호음 -

그리고 30분 쯤 뒤에 아들이 왔다. 손녀를 데리고...

"니 처는?"

"출근했어요"

별로 대화도 없이 아들은 스마트폰에 정신 쏟고있고

손녀도 이 것 저 것 만지며 잘 노는가 싶더니

심심하다며 만화 틀어 달란다

 

이렇게 두어시간 있다가 돌아간 아들과 손녀

돌아간 뒤 '왜 왔었지?'

혼자 생각하면서도  와준것이 고마운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