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부터 알게 된 친구같은 아우가 있다-'탱이 할매'
둘 다 자영업을 하면서 알게된지 10년은 족히 넘은 듯...
그녀가 나보다 먼저 가게를 접고 한 동안 소식이 끊겼었는데
우리와 같이 세교신도시에 살고 있음을 알게됐다
교직생활하는 딸네집에 출 퇴근하면서, 손자 손녀 돌보며 지내고 있단다
딸이 올 해 휴직계를 내는 바람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긴듯...
심심하면 서로 문자 주고받고 점심도 함께 먹으며 수다도 떤다
오늘도 특별히 할일없이 빈둥대야 되는 하루인가?
점심때 쯤 그녀에게 문자를 날렸다-집에있으면 놀러 가려구^(*
"집에있으니 언니 놀러와요"라는 답문이 왔다
ㅎㅎㅎ
얼른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후다닥 ,월남쌈 준비하여 갖고 갔다
요즘에 집에서 할일 없이 노니가 체중이 느는 것 같아서 다이어트식품으로 사다 놓은 것들
웬지 허전해서 로스팜 한 개 더 썰어 올렸다
준비 되어있던'라이스페퍼'와
월남쌈 소스
랩으로 덮어 보자기에 싸서 그녀의 집으로 갔다
걸어서 10분 거리
다른 음식이 필요없이
간단한 점심식사 시작~
더운 물에 적신 '라이스페퍼'에
준비된 야채 골고루 싸서-
소스 찍어 입으로 쏘~옥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함께
한 접시 둘 이서 얘기하며 먹으니 딱 좋았다
행복한 점심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그녀가 "고맙다"며 맛 있게 먹어주니 나도 감사^^*
'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의상 '전통한복' (0) | 2013.02.25 |
---|---|
단골 미장원을 못 바꾸는 이유 (0) | 2013.02.22 |
명절엔 식구들 많은 집이 부럽다 (0) | 2013.02.11 |
관객을 웃고 울게 만든영화 (0) | 2013.02.05 |
부부-결혼 후 5년이 고비 (0) | 201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