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이야기

[스크랩] 새싹 돼지고기 말이&고춧가루소스와굴소스

lahel정 2010. 3. 12. 15:22

몸과 맘이 바빠지는 계절 봄이 왔습니다.

화단정리,지하실 청소 등등

요즘 몸이 세개라도 부족하네요.

 

엄마랑 여기저기 치우고 화분갈이하고

봄이 되면 그래도 사람사는거 같다는...

왠지 봄은 활기차고  기운이 펄펄 나는듯 싶어요.

그리고 감사와 고마움의 계절이기도 하구요.

 

제가 가끔씩 블로그에 엄마얘기를 쬐금씩 흘리곤 하는데요.

엄마가 아프시다고~

그래서 제가 대신 살림을 하고 있어서 .^^a 블로그에  좀 소홀한 계절이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몸이 덜 아프신 계절이 봄이에요

엄마가 식물을 만지고 돌보실때마다 행복한 미소가 번지시거든요.

겨울에는 딱히 식물들이 잠을 자고 있으니~

놀자고 졸라댈수도 없구요 ㅋㅋㅋ

 

제가 엄마를 닮아서 식물과요리하는걸 참 좋아해요.

--a 그리고 닮은게 없네요.

나 엄마딸 맞아?

 성격은 정반대구요.

엄마는 활발하고 자존심이 무척 강하신분이지만

전 약간 내성적

 

말이 길었네요.

봄하면 떠오르는 단어.

네~~새싹 맞습니다.

그리구요.

없으시다구요.

저기 황사가 오잖아요.

황사=돼지고기

봄=새싹

그래서~

새싹 돼지고기말이& 고추가루소스와 굴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후후후

어찌나 맛있던지요~

둘이 먹다 둘이 둑어도 몰라용~*^^*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믄서

손님상에 올려도 괜찮겠쬬.

 

엄마랑 아빠가 너무 맛있다고 특히 고춧가루소스가 제일 맛있다고 하시네요.

 

재료- 삼겹살600g,소금,후추,말린마조람가루,새싹채소,어린잎채소

고추소스- 고춧가루1큰술,멸치액젓1큰술,레몬즙1큰술,아가베시럽2큰술,다진마늘1작은술,후추

굴소스-물1컵,간장2큰술,굴소스2큰술,GI가 낮은 설탕1작은술,청주2큰술,다진마늘1/2작은술,녹말물 약간

삼겹살에 소금,후추,마조람을 뿌려서 밑간을 해줍니다.

마조람은 허브의 한종류로 육류를 할때 쓰는 허브인데요.

없으시면 소금과후추로만.... 

새싹과 어린잎은 깨끗이 씻은후 바구니에 건져줍니다.

아까 밑간을 한 돼지고기를 노릇하게 구워낸후.... 

접시에 돼지고기를 깔고 그위에 새싹과 어린잎 채소를 올려놓고 돌돌 말아준후... 

이쑤시개로 고정시켜줍니다. 

굴소스

녹말물을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넣고 끓여준후..마지막에 녹말로 농도를 조절해줍니다. 

고추소스

분량의 모든재료를 넣고 섞어줍니다.

경칩도 지나고 춘분도 몇일 안 남았는데요.

봄을 느끼며, 새싹과 돼지고기 돌돌 말아서 가족들과 함께 먹어보는게 어떠세요?

오늘도 행복만땅한 하루되세요

^-----^

 

출처 : 냉이낙서장
글쓴이 : 냉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