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주로 저녁 8시~9시 사이인데
축구 중계 보려고 일찍 가게 문 닫고 집에 들어갔어요
전반전 끝나고 사이에 만들어 먹은 '라면 짜장'소개하려구요^^*
모두 우리 같은 생각이었는지 도로가 엄청 막혔어요
집에 와서 시계를 보니 8시가 조금 안 됐더라구요
약3,40분 남았는데...
그냥 있지 못하는 것도 병인가봐요
얼른 냉장고 열고, 안에 있는 재료로 짜장 만들었어요
참, 춘장만 단지내 슈퍼에 가서 사 왔어요
재료:춘장300g,당근 작은 것1개,양파1개,감자1개,호박1/2개,대파1뿌리,
*얼가리 배추김치 담으며 벗겨놓은 겉 잎줄기 다섯잎(안 넣어도 되요)
먹다 남은 삼겹살 약100g정도(살코기가 더 좋아요),녹말가루3큰술
*같은 모양으로 썰어 놓았습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야채와 고기를 넣어 볶아요
어느정도 익으면 춘장을 넣고 다시 볶아요
물을 3컵(머그잔)붓고 야채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그 사이 그릇에 녹말가루 3술을 (밥 숫가락 사용)...
물 한 컵을 넣어 잘 풀어줘요
녹말가루 푼 물을 냄비에 넣어 약한 불에서 골고루 잘 저어주면 완성인데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고운 고추가루를 1술 정도 넣으면 되요
이제 막~ 축구가 시합이 시작됐어요
각오들이 대단했겠죠...
"에공...이러다가 형편없이 깨지겟네"
하며 전반 전을 맘졸이고 봤는데
우와~~~
이청용선수가 한꼴 막 넣고 전반전이 끝나는거예요
아파트 곳곳에서 고함소리가 터져나오더라구요
전반 전 끝나고 나니
남편이 냄새가 좋다며 "뭐 먹을거 없냐?"고 묻길래,
라면 한개 끓여 '라면짜장' 해서 남편과 나눠먹었어요
사실 우린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데.
스프 빼고 끓여서 찬물에 살짝 헹구어 짜장에 비벼먹으니 간식으로 괜찮았어요
신이 나서 주요장면 해설하고 있는 'two man'
정말 아쉽게 4:1로패하긴 했지만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 경기를 기대하며....
아파트에 불이 하나,둘씩 꺼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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