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탓 인지...?
온 몸이 무겁고 힘이 들어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성격상 할 일을 제쳐 놓고 편히 쉬지 못하는 것도 병(?)인듯 ...
교회 꽃꽃이 하고 가게로 돌아와 문 잠그고 3,40분 누워 쉬고 일어나니
한결 몸이 갸벼워 진듯 했다
출출한 느낌도 들고 하여, 냉장고에 남아있던
단호박 조각으로 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단호박 1/2개 분량
잘게 썰어 믹서기에 물 한컵 붓고 곱게 갈았다
반죽이 중요하다
밀가루와 녹말가루를 같은 분량(커피잔으로 각 한컵씩)으로
함께 넣고 구운소금 1티스픈을 넣은 후 잘 반죽했다
팬에 식용유를 붓고 달군 후 중불로 줄이고
원 하는 크기로 떠 넣어 부치면 된다
청양고추 한개를 가늘게 썰어 사용했다
앞 뒤로 노릇노릇...
다섯 쪽 나왔는데 한 쪽은 먼저 내 입에 쏘옥...
와우~
달콤한 맛과 향,그리고 씹히는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 까지
피로가 싸악~ 풀리는 듯 했다
퇴근 해온 남편 저녁상에 올리니
밥은 안 먹고 부침개만 다 먹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
"당신 블로그 덕분에 별 난 음식 다 먹어보네"
한다.........................?
설겆이 후 남은 찬 밥은,
후라이팬에 올려 누룽지 만들었다
한 시간 동안 기분전환 확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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