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칼국수집인지.화원인지...?

lahel정 2010. 10. 2. 17:15

코스모스 꽃길을 구경하려고

집을(가게) 나섰다가

음식점이 눈에 띄어 들어갔다

 사실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밖에 있는 화분들이 나를 유혹해서...

 분명 식당은 식당인데

이렇게 화분이 많은 걸 보니

이 식당 주인도 화분을 좋아 하나보다

 에쁘기도 해라^^*

나무로 된 식당 문에도... 

 신발장 아래에도...

야생화원 같다 

이 센스...

다듬이 돌 위에도

에쁜 화분들이 놓여있다

우리 가게에 갖다 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식당 안 창문 쪽에도 잘 정리된 화분들이 잔뜩있다

식당 관리하며

화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메뉴 판 아래에도 화분이...

 푸짐한 해물 칼국수가 나왔다(3인분)

비싼 금치(김치)가 두 가지씩이나 나왔다

텃밭에 심었던 것이라

손님상에 내 놓을 수 있단다

음식 맛도 깔끔하고,구수하고,맛 있었다

해물 칼국수 1인분에 5000원

2인분 시켜 세명이 먹으면 될 것 같은 양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 

깊어가는 가을 을 느끼게 했다 

 분주한 가운데 잠깐 짬을내어 느끼는 이 작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