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난 마누라를 참 잘만났어"

lahel정 2010. 12. 5. 10:35

 

상설매장에 들려 남편 옷울 샀다

우리 같은 서민층이

별 부담없이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상설매장이

요즘엔 곳 곳에 있어 감사한 일중에 하나다

우리가 자주 찾는 '동탄'의 상설매장

기존에 있던매장 앞에

더 싸게 파는 할인매장이 임시로 있었다

 

쇼핑을 하고 돌아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남편이 뜬금없이-

"난 마누라를 참 잘 만났어" 한다

남편이 기분 좋을 때

나에게 조금은(?)고맙다는 마음이 생길 때 하는

칭찬이기도 하다

듣는 나 역시 기분이 up...^(*

추위를 많이 타는 남편

꼭 목을 가리는 옷을 좋아한다

겉에 입어도 되고, 코트 속에 입어도 좋을 듯한 '골프웨어

(골프와 상관은 없지만...)

조금은 젊어 보이라고

칼라풀한 티 샤츠를 고른 후 

의사를 물었더니 좋다고 했다

참고로- 울 남편 30년 이상 결혼해 살면서

자기가 직접 양말 한 켤레도 직접 구입 한 적이 없다

마누라가 사 주는 것은 뭐든지 좋고 맘에 든다나...?

 

운동화도 한 켤례 샀다

미안한지...?

"당신도 뭐 하나 사"라고 하는 남편의 말...

지금은 손녀 돌 보느라 헬스장에도 못 나가는데

운동 할 때 입을 생각으로 하나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