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오늘 행사가 있는데
우리 며느리가 안내 봉사를 하게 됐어요
한복을 입고 안내를 하게 되는데
결혼 때 만들어 준 한복에 배자를 입겠다고 했지만
오전엔 기온이 차가워 염려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얼마 전에 예뻐서 사다 놓았던 본견양단으로 반 두루마기 만들어서
오늘 입혔어요~
따뜻하고 예쁘고...
교회에서 인사를 많이 받았다네요 *^^*
"시어머니가 한복쟁이라 예쁜 한복 많이 입을 수 있어 좋겠다"고...^(*
반두루마기 표준 기장보다 좀 짧게 했는데
깜찍한 분위기였어요
뒷 깃 아래에 포인트로 수 패치를 달았어요
동정은 만들어 달아서 세탁할 때 교체하지 않아도 되구요
옆 솔기와 앞 단추는 매듭단추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27년 전 매듭단추 만드는 법을 전수 해 주셨던 어르신은
지금 노환으로 요양원에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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