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흙갈이 해 주고
바람과 햇살을 적당히 맞고 쏘이라고 밖에 내 놓았던 다육이들
장마가 시작되어 다시 실내로 들여 놓았습니다
작년에 몰라서 긴 장맛비에 그대로 밖에 두었다가
거의 다 죽였거든요 ㅋ...
오늘 아침에 가게에 출근하여
어제 하루종일- 또 밤새도록 비를 맞은
다육이들을 남편과 함께
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작년 장마 때 다육이들 비를 맞아
모두 녹아(?) 없어지고
늦 여름에 사다 놓은 '립토스'
올 해 신기하게도
가운데 4개씩 새롭게 싹이 올라와
자라고 있습니다(뒷 쪽에 있는 것)
유일하게 작년에 살아남은 다육이는
이렇게 많이 퍼졌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신기해서 사다 놓은 다육이
손녀가 한 쪽에 있는 잎을
손으로 잡아당겨 두 잎이 떨어졌었는데
그 자리에 예쁘게 새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픈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나듯...
떨어진 두 잎을 다른 화분에 살짝 심어
놓았었는데
거의 1년이 지나서
신기하게 뿌리가 내리고 새 잎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올 봄에 다육이 농원에 가서
며느리에게 사준 다육이인데
거의다 죽어가고 있는걸
"어머니가 잘 키우시니까 살려보세요~"
하며 갖고 온 것입니다
수술하여 썩은 가지들을 다 잘라내고
정성을 들이는 중인데...?
아주 작은 것들은 작년 여름
휀스 안에 있는 화분을 누가
몰래 가져 가시다가(?)
몇 알갱이 떨어 뜨려 놓은 것을
아픈 마음으로 심어 놓았더니 다행이
자라기 시작 했습니다
지인중 한 분이
2년 전 일산 꽃박람회에 갔다가
내 생각이나서 샀다는 선인장
아주 작은 것이 프라스틱 공간에 갇혀
휴대폰 악세사리로 사용하게
만들어졌던 것인데
올 봄에 케이스를 부수고
밖으로 꺼내 화분에 심었더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 전 장날 시장에 가서 사온 '꽃기린'
화분갈이만 해 주었습니다
생명력이 강하고 잘자라는 선인장이예요`
* 다육이도 선인장과라 습기많은 것을 싫어 합니다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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