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굵은 빗줄기가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는 듯 합니다
오늘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인 것 다~아시죠?
며 칠 전 친구 블러그에 놀러갔다가
호박을 송송 썰어 볶아 꾸미로 얹은 수제비를 보고 얼마나 먹고 싶던지...
점심 때 혼자 먹자고 반죽해서 수제비 만드는 것
사실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오늘,
분식집하는 이웃사촌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여
후식으로 먹을 방울 토마토를 씻어서 갖고 갔습니다
그런데 먹고싶었던 수제비....!
나 뿐 아니라 또 다른 이웃사촌들과 함께였습니다
푸짐하게 끓고 있는 수제비
바지락이랑 마른새우 넣고 감자 썰어 넣고 청량고추까지 넣어
국물이 시원 하면서도 얼큰한 수제비 입니다
네 명이 식탁에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사는얘기 재미있게 하며
맛 있게 먹은 수제비...
색깔이 예쁜 물김치~
조그만 공간에 심은 홍당무를 뽑아 만들었데요
심은지 20일이 지나면 뿌리가 생긴다며...^(*
제가 갖고 간 방울토마토를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비오는 날 먹고 싶었던 수제비도 먹고 이웃과 함께 보낸 점심시간...
행복이 별건가요?
이렇게 사람들이 더불어 살면서 오가는 작은 정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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