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힘들 때 남편과 가끔 손잡고 동네 공원을 걸어요

lahel정 2011. 6. 13. 13:26

주일 오후...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일찍 집으로 들어갔다

 

혼자서 몇 역을 하는지...?

때로는 자신이 놀랍고 대견 할 때가 있다

바느질하고, 손녀 돌보고, 봉사하고,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투병중인 시아버님 신경 써 드리고...

 

그래도 이렇게 꿋꿋할 수 있는건

나에게 힘이 되 주시는 그 분(God)을 의지 함이고

내 곁에서  친구처럼 도와주고 격려 해 주는 내 남편이 있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가서 세탁하고(청소는 남편이 해준다) 밑 반찬 몇 가지 만들어 놓고 나니까

곁에 있던 남편이 "우리 바람쐬러 나가자"고 했다

'하지'가 가까와져 저녁6시가 지나고 있었지만 한 낮 같았다

 

 

 

 

 

 

 

낮 시간엔 집에 없기 때문에

 공원시설이 잘 돼 있는데도 지난 설 연휴때 걸어보고

그 뒤로 처음 걸어본 아파트 단지 내 생태공원

둘이 함께 한 시간 정도 손잡고 걸었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 하고나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