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친구들이 보내준 책이 있습니다
한 권은 23년전 호주로 이민가서 '멜번'에서 살고 있는
'우렁각시'님이 보내 준 수필집-'의지적인 사랑을 꿈꾸며'이구요
또 한 권은
시인 한귀복(닉네임:들꽃시)님이 보내주신 동시집 '꽃시'입니다
짬 날 때마다 조금씩 두 권을 다 읽은 후 이지만
다시 찬찬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읽었는데
감동이 오더군요~
책 덮고 나가서 사진찍어 왔습니다
무심히 보아 왔던 꽃들...
들꽃시 님의 시집 꽃;33
햇님이 짜 준
빨간 가디건
하루종일 걸쳐입고
마을 길가에
서 있어요
봉
숭
아
꽃은
들꽃시님의 시집 꽃:14
뜰에 꽃이 피었네
참나리가 피었네
세 송이나 피었네
우리 아기 눈 속에
참나리꽃 세 송이
들꽃시님 시집 꽃:23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야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는
들
꽃
은
작아
들꽃시님의 시집 꽃:45
쳐다보니 참 예쁘다
찬찬히 보니 더 예쁘다
알고보니 겁나게 예쁘다
우렁각시님의 수필집중-122쪽
'아줌마의 힘 -루비족'
루비(RUBY)족의 의미는
"삶을 다시 신선하게 만들고"의 Refresh
"평범한 아줌마임을 거부한다"의 Uncommon
"아름다운"의 Beautiful
"젊어보인다"의 Youthul를 합성한 영어라고 한다
"진정한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외치는40,50대 여성들을 말한다고 하는데...
들꽃시님, 우렁각시님~
나이탓에 주눅들어 있던 저에게
삶의 도전을 받고 감성을 되살려 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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