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블로그 친구들이 보내준 책을 읽으며...

lahel정 2011. 7. 22. 19:40

블로그 친구들이 보내준 책이 있습니다

한 권은 23년전 호주로 이민가서 '멜번'에서 살고 있는

'우렁각시'님이 보내 준 수필집-'의지적인 사랑을 꿈꾸며'이구요

또 한 권은

시인 한귀복(닉네임:들꽃시)님이 보내주신 동시집 '꽃시'입니다

짬 날 때마다 조금씩  두 권을 다 읽은 후 이지만

다시 찬찬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읽었는데

감동이 오더군요~

책 덮고 나가서 사진찍어 왔습니다

무심히 보아 왔던 꽃들...

들꽃시 님의 시집 꽃;33

햇님이 짜 준

빨간 가디건

하루종일 걸쳐입고

마을 길가에

서 있어요

꽃은

들꽃시님의 시집 꽃:14

뜰에 꽃이 피었네

참나리가 피었네

세 송이나 피었네

 

우리 아기 눈 속에

참나리꽃 세 송이

들꽃시님 시집  꽃:23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야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는

작아

들꽃시님의 시집 꽃:45

쳐다보니 참 예쁘다

찬찬히 보니 더 예쁘다

알고보니 겁나게 예쁘다

 

 

우렁각시님의 수필집중-122쪽

'아줌마의 힘 -루비족'

루비(RUBY)족의 의미는

"삶을 다시 신선하게 만들고"의 Refresh

"평범한 아줌마임을 거부한다"의 Uncommon

"아름다운"의 Beautiful

"젊어보인다"의 Youthul를 합성한 영어라고 한다

 

"진정한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외치는40,50대 여성들을 말한다고 하는데...

 

들꽃시님, 우렁각시님~

나이탓에 주눅들어 있던 저에게

삶의 도전을 받고 감성을 되살려 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