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한복 만들었어요
여름엔 비수철이라 자유부인으로 두,세달 여유를 부리고
8월부턴 서서히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입추가 지나고 처음으로 만든 혼례복입니다
8월말에 결혼을 하는 ...
신부 예복입니다(본견갑사)
신랑예복(바지 저고리는 화섬, 배자만 본견양단)
신랑 신부가 비슷하게 색을 맞춘 예복입니다
신랑어머니는 모시(중국산)로 했어요~
저고리에 고름도 달고 매듭단추도 만들어 달았어요
사실, 모시적삼엔 매듭단추가 예쁘거든요^(*
친구가 갖고 온 한복입니다(본견갑사)
5년 전쯤 우리가게에서 맞춘건데 시누이를 주기로 했데요
시누이 키가 3cm쯤 더 크다고 치마기장을 늘려달라고 했는데...
아무렇게나 두어서 이 꼴입니다요 ㅋ...
치마 안 자락도 밟아서 다 찢어지고...
*한복을 입으면 계단이나 비탈진 곳을 오를 때는 앞자락을 살짝 손으로 잡아 올리고 걷구요
반대로 내려 올 때는 뒷 자락을 잡아 올려야 됩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치마 단이 이렇게 되고 말아요^(*
우선 치마단은 저고리 색과 비슷한 톤으로 단을 덧 대어 박았습니다
찢어진 부분도 깨끗해지고 기장을 늘이는 효과를 생각한거죠.
저고리 동정도 본견으로, 좀 넓은 것으로 다시 달았어요.
*동정을 달아 꿰맬 때 깃 색깔과 같은 색실을 사용하면 깔끔합니다
어때요, 새 옷처럼 됐죠?
요즘엔 한복도'스란'(겹단)으로 많이 입잖아요^(*
입을 땐 비싼 돈 주고 맞춰서
입을일 없다고 장농 속에 쳐박아둔 한복들-
꺼내서 '리폼'해 입으세요
친척들 결혼식에 입고가면 얼마나 예뻐요? 분위기도 좋고...
우리 옷(한복)사랑도 '나라사랑'입니다
'나의작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만든 한복을 손님이 입고 좋아할 때 보람을 느낀다 (0) | 2011.11.19 |
---|---|
안 입는 한복으로 방석카바와 쿳션 카바를... (0) | 2011.11.10 |
요렇게 예쁜 방향제 보셨나요? (0) | 2011.07.15 |
손뜨개로 작은 손가방 만들었어요^(* (0) | 2011.06.30 |
천(옷감) 조각으로 만든 '쿳션 카바' (0) | 2011.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