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상보에 대한 많은 추억들이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누군가를 위해 직접 밥상을 준비하면서
상보를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냉장고에 반찬을 보관할 수도 있고
전자렌지가 있어 식은 음식은 금방 데워 먹을 수 있는 조건이 되다보니
먹을사람 시간에 맞춰 밥상을 차려 놓을 필요가 없어져
당연히 상보도 필요 없게 됐지만요^(*
옷감자투리로 만든 상보입니다
요즘 시장에 이쁜 것들이 얼마나 많이 출연을 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볼 때
전혀 상보가 필요없는 것은 아닌가보다 생각하게 됩니다
분식집을 하는 친구가
매일 점심시간마다 나와서 밥을 먹는 직장인이 있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밑반찬 정도는 미리 만들어 식탁에 차려 놓고
주로 신문으로 덮어 놓더라구요
그래서 상보를 생각하게 된겁니다
한복 만드는 작업을 하다보니
사용은 못해도 버리기 아까운 천 조각들이 엄청 많이 나오거든요
한복 바느질쟁이가 상보 만드는 것쯤은 솔직히 식은죽 먹기*^^*
30분 정도 걸려서 만든 상보입니다
꼭지에 매듭단추 하나 만들어 달았더니 훨씬 멋이 나는것 같네요^(*
곧바로 갖다 주었더니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렇찮아도 상보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넘 이쁘고 ,넘 고맙고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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