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남편이 쉬는 날 입니다
집에 있으면 좋으련만 마눌님 출근시켜야 된다고
아침에 함께 가게에 나왔습니다
혼자 있으면 아무거나 대강 한 끼 때우면 되는데...
'점심 때 뭘 해먹지 ?'생각하다가 들깨 칼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칼국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재료도 다 있으니까...
먹기 직전 '마누라표 손 칼국수'^^
선물 받은 밀가루예요^(*
밀가루는 머그잔으로 두 컵정도
물 반 컵에 식용유 한 큰술을 넣어 반죽시작-
처음부터 물을 한꺼번에 넣으면 안되는거 알죠?
식용유를 넣는 이유는 혹시 반죽이 질게 되도, 손에 달라붙지 않고 졸깃한 맛을 더 해줍니다
참고로 만두피 만들 때도 식용유를 사용하면 좋답니다
반죽을 잘 해야돼요 ~좀 여유를 갖고^(*
반죽이 다 되면 비닐팩에 담아 한 시간 정도 숙성 시킵니다
그사이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만들어요
물이 끓을 동안 반죽을 홍두깨(밀대)로 밉니다
이 때 밀가루를 뿌려가며 해야 서로 달라붙지 않아요~
칼로 잘 썰어서
요렇게 준비해 놓는 동안
국물이 다 됐군요
멸치는 건져 버리고 다시마는 잘게 채쓸어 놓습니다
대파를 적당히 썰어 넣고 다시 끓입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요
거품은 걷어내고 면발이 다 익으면-
준비된 들깨가루를 세 큰술 정도 넣어요
식성에 따라 들깨가루는 가감해도 됩니다
다시마 채썰어 놓은 것과 닭가슴살 켄을 건더기만 준비 했어요
한 소큼 끓고 나면 영양만점 ,사랑듬뿍, 들깨 손 칼국수 완성입니다
그리고 이 때 소금으로 식성에 맞춰 간 하시면 돼요
상에 올리자
"왜 이렇게 많아? 어떻게 다 먹으라구?"하던 울 남편
국물 한 방울 안남기고 다 먹고나서
"와~우리마누라 솜씨 끝내준다, 맛있게 먹었소"합니다
ㅋ... 제가 먹어봐도 진짜 맛 있더라구요*^^*
여러분,
오늘 저녁 가족을 위해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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