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이야기

투덜대며 찾아갔더니 역시...

lahel정 2012. 1. 9. 18:23

3개월 만에 만나는 모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몇 번씩 버스를 갈아타고 물어물어 찾아간 곳

외관상으론 실비식당 분위기라 또 한 번 실망하며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먼저 온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가정집 거실같은 분위기에 손님이 많아,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도 없다던 말이 실감나긴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으로 꽉차있어 빈 자리가 없었어요

미리 온 친구가 '大짜리'를 주문해 놓았더라구요(다섯 명)

그런데,

일반 해물탕집에 비해 가격이 장난이 아닌데

어떤 물건들이 나오길래...?

홍합탕이 먼저 나오고

밑반찬도 그저 그렇고...

그리고 메인요리 등장이요~

헉!

장난이 아닐세,모두 살아서 눈 동그랗게 뜨고 꿈틀대고 있으니...

서서히 익어가는 동안에/

허기진 배 채우라고 한 조각-아니,한 장씩 세 접시가 나온 '빈대떡' 입니다

서빙하는 아줌마들이 요렇게 일일히 먹기 좋게 손 봐 주더라구요

싱싱해서인지 단 맛이 도는 해물들.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게 되었죠

교통이 불편해도 가격이 비싸도...

호호 불며 맛 있게 먹고 있습니다*^^*

해물을 어느정도 건져 먹으면 국물에 맛을 더 하기 위해

미나리를 넣어 주더군요

"산낙지 그냥 드실래요?"묻는데

무슨소리인지 얼른 못 알아 듣고 동시에 "네?"하고 되 묻는 순간

꿈틀대는 낙지 한마리가 끓는 국물에 퐁당 들어갔다 나와

먹기 좋은 크기로 놓여지고 있었어요

 

밥을 볶아 준다는데 우린 너무  배가 불러 간신히 건더기만 건져먹고 나왔습니다

밥 까지 먹는다면 6~7인이 충분이 먹을 수 있는 양 인듯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어딘들 못 찾아가겠어요?

 

주소와 전화 번호만 올립니다

수원시 매탄동 131-41'군포해물탕'

전화031)215-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