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꽃을 대서 쓰는 화원이 있습니다
성전 꽃꽂이이니만큼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최상품을 주문하죠
그런데 가끔 황당할 때가 있답니다
꽃시장에 주문한 소재가 없었다며 비슷한 것을 갖고 올 때가 있는데
그 것이 제 구상과 전혀 맞아 떨어지지 않을 때이구요
혹은 오늘처럼 아예 빼먹고 안 갖고 오는 경우입니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마른 소재라도 한 두번 쓰고 보관해 두었던 것이 있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다행이죠
주로 토요일에 꽃꽂이를 하는데
내일 교회 행사가 있어서 오늘 꽃꽂이를 했습니다
빼먹고 안갖고 온 꽃대신 마른소재를 사용했어요
(보라색 용수염과 등라인)
주현절 마지막 주간이고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사순절이 시작되니
절기 색상으로 보라색이 딱 인 것 같아서...
붉은색의 아마릴리스와 보라색 용수염이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극락조는 3주전에 사용한건데 아직도 싱싱해서 다시 꽂았습니다
노랑색 칼라와 필로덴드롱사이에 셀렘과 편백을 꽂았구요
그린색 안시리움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하단 꽃꽂이는 지난 주일에 한 것이구요^^*
날씨가 추워서 꽃값이 비싼만큼 오래가니까
재 사용하여 풍성한 느낌입니다
그 때, 그 때 마다 지혜를 주셔서 감당하게 하시는 그분께 감사합니다
여러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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