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지구 아파트가 꽁꽁 얼어붙고있어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설겆이를 하는데 온수가 안 나오더라구요

기름진 음식을 해 먹은지라 따뜻한 물로 헹궈야 하는데...

목욕탕에들어가 물을 틀어보니 여전히 찬물만 나오고...

난방온도를 23도에 맞추어 빨간불이 들어 왔지만

난방도 안돼서 거실이 썰렁하고-

관리 사무실에서 방송을 하더군요

새벽 4시부터 지역난방이 고장나 난방 공급이 안되고 있다고...

점심 대쯤 눈까지 쏟아져

더욱 한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이럴 때 전기 스토브라도 있었더라면...

실외기에 쌓인 눈으로 보아 약 10cm는 족히 될 듯 합니다

폭설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저녁 여덟시 경에나 공급될 것 같다는데

아직도 서 너시간은 떨며 기다려야 될 것 같네요

지역난방이 왜 고장 났을까?

한 겨울에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어쩌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