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먹은 장어구이

장맛비가 계속되고 습도가높아 더욱 짜증나게하는 요즘

그래서 더 빨리 지치는 듯하다

어제 지인들과 보양식으로 장어구이를 먹었다

사실은 초복인줄도 모르고  약속되어 있던 날이였는데

음식점에 도착하는 순간 넓은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어 놀랐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홀이 손님으로 꽉차있어 놀랐다

그러고 보니 초복...

더위를 이기기위해 보양식을 먹으러 온 손님들이겠지?

그나마 예약을 했으니 망정이지 예약을 안했더라면 먹지도 못 하고 그냥 나올 뻔 했다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서 벽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고 또 놀랐다

 

예약을 했기 땜에 세팅이 되어있었다

앉자마자 죽이 나왔다

장어구이 뿐 아니라 물김치가 맛있는 집이다

장어구이 1kg에 69,000원?

헐!

언제 이렇게 오른거야? 하긴 꾀 오랫만에 갔다

장어구이를 좋아해서 가끔 찾는 곳인데 근래에 한 동안 못  갔으니까...

그래도...

35,000원일 때부터 먹기 시작하여 어느 날 45,000으로 만원이나 올라 황당했었는데

그 뒤로 두 번 정도는 더 오른 듯 하다

그래도 앉을 자리가 없이 손님이 많으니...

 

손님이 많지 않을 때는 즉석에서 양념바르고 구워먹게 해 주더니 손님이 많아서인지 구워서 나왔다

1kg이 두 마리이다

세 명이 먹으면 적당한 양... 장어가 크다

소금구이 양념구이,간장구이가 있는데 우린 간장구이는 뺏다

나중에 밥이나 물김치(동치미)말이 국수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국수가 시원하고 내 입 맛에 맞았다

이렇게 초복 날 우리 부부는 보양식으로 장어구이를 먹었다

 

 장어섬-경기도 오산시 오산동791

   031)373-9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