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소나기가 쏟아져 더위를 식혀주니 감사하네요
날씨가 덥다보니 자꾸 빙과를 사서 먹게 되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티비에서 보았던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먹는 팥빙수' 생각이 나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정말 있는재료로 엉터리같이 만들었지만 넘 맛있었다는 사실...^^*
작년에 농사짓는 친구가 준 팥과 냉장고에 우유,혹시나하고 사다놓았던 빙수떡,
그리고 분말 코코아가 재료 전부입니다
더 맛있게하려면 과일, 미숫가루, 연유가있다면
훌륭한 빙수가 탄생하겠죠 ^(*
팥빙수니까 팥은 꼭 있어야겠죠?
팥은 다음에 또 해먹을 것을 생각해서 여유있게 삶았습니다
다 아시죠?
팥을 삶을 때 첫 물은 쏟아버리고 새 물을 부어 푹 삶아요(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라네요)
팥이 익으면 설탕을 넉넉히 넣어 잘 섞은 후 뜸을 들여요
너무 푹 퍼지면 팥의 씹는맛이 없어지니까 적당히...
얼음이 어는동안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우유에 분말 코코아(단맛이 좀 날 정도로만)를 잘 섞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서 얼림니다
얼어도 물같이 닥딱하지가 않아요
손으로 부술만큼 얼리면 되요~
코코아우유 얼린것 손으로 부셔서 용기에 담고 위에 팥과 빙수떡 넉넉히 올린게 다예요 ㅋㅋ
그야말로 있는 재료로만 엉터리같이 만든 빙수인데 신기하게 맛이 있었다는 사실 ^(*
만들면서 생각한건데 냉장고에 먹다 남은 과일 음료 이렇게 지퍼백에 살짝 얼려
있는재료 넣어 빙수 만들어 먹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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