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는 공원 산책

lahel정 2013. 9. 21. 12:03

남편이 눈수술 한 후 11월까지는 통원치료하며 집에서 요양을 해야한다

그 바람에,

쪽 빛 가을 하늘과 곱게 물들어가는 공원 길을 아침마다 남편과 산책하고있다

 

 

 

화려하게 핀 코스모스가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한 해살이를 준비하고 있는 호랑나비와 번데기...?

 

늪에 핀 꽃과 짝짓기하는 잠자리

잠자리가 얼마나 많은지...

붉은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나무수국중에

늦게 피어서 인지 아직 꽃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송이가 있었다

 

부들이 엄청 많다

수련꽃이 딱 한 송이 피었다

 

수련

내가 다니는 어린이 집도 공원 안에있다

벌을 품은 호박꽃

고인돌

 

피기 시작한 억새풀과 잠자리

 

쑥부쟁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나무와 화살나무들...

그리고 울 남편의 뒷 모습...

공원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갈대도 있고,...

 

고단한 삶으로 인해 지쳐있는

누군가에게 저 긴 의자처럼 쉼을 줄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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