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가을의 끝자락, 저무는 해...

lahel정 2013. 11. 15. 17:33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으로 보는이의 감성을 자극하던 공원의 나뭇잎들이

이젠  바람만 불면 맥없이 우수수 떨어져 쌓인다

너무 쓸쓸해...

오후에 출근하는 어린이 집 옆에 큰 느티나무가 있다

한여름 무더위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요즘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지는 해를 나무사이에 두고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이런 모양이 되었다

신기하기까지 하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맥없이 떨어져 쌓이는 붉은단풍 잎...

계단 밑에도 노란 단풍잎이...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초겨울의 문턱임을 실감나게 한다

 

계절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따라 우리 마음과 생각도 달라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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