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며늘이 격주 토욜에 출근하여 오전 근무만 한다 이 때 아들이 손녀를 데리고 온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 이유야 어쨋던 난 손녀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그냥 좋다 이 할미랑 역할놀이(소꿉놀이),술래잡기하며 깔깔거린다 컴퓨터에서 만화도 보고... 집중해서 보는 눈 좀 보시게... 떡..

거의 한 달동안 내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큰 이유는 어머님이 너무 많이 편찮으셔서... 신경쓸 일도 많고 체력도 달리고 그래서 29년 운영 해 오던 한복가게도 정리하고 그러다보니 어린이 집에서 돌아오는 손녀를 못 보게 됐다 며느리가 직장에서 30분 일찍 퇴근하기로 했단다

어린이 집에 갔다가 저녁 때는 우리 가게로 오는 우리 손녀 그 시간엔 배도 고프 겠지만 가게 바로 옆에 마트가 있어서 한 두 번 데리고 갔더니 요즘엔 신발도 안 벗고 마트에 먼저 가잔다 뭘 가질까? 고민할 것도 없이 정해진 것이 서 너개 있다 오늘은 새우깡이다 캬라멜은 못사게 하니까..

한참 말을배우는 중이라"할머니 할머니"부르고 엄마 소리보다 할머니 소리를 더 많이 했던 손녀가 어제 아주 제 집으로 갔다 며느리가 직장을 그만두고 당분간 집에서 쉬다가 다른 직장에 들어갈 계획인가보다 급작스럽게 데리고 갔다가 예고도 없이 데리고와서 맡겼었으니 그 당분간이 얼마동안,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