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생일을 앞 두고 집에서 준비하려는 며느리에게
"편하게 외식하자"고 말을 하고
지난 주말에 우리 가족이 행사 때 마다 잘 가는 음식점에 가서
미리, 남편의 생일 축하 파티(?)를 했다
음식 값도 아들이 계산하고 며느리가 시아버지 용돈 까지 챙겨 드리고...
흐믓해 하는 남편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생일 날 아침
미역국 끓이고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몇 가지 만들어서
조촐하게 시부모님과 함께 네 식구 아침을 먹었다
(솔직히 시 어른 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보니
남편의 생일 상 준비하는 것도 때로는 불편할 때가 있다)
그리고 오후에 며느리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 저녁 때 놀러가도 되죠?"
"당연하지 와라~"
지 엄마와 함께 가게에 온 손녀
고깔 모자 쓰고 당당하게 들어 왔다
'나 보라'는 듯...^(*
추석 선물로 이 할미가 사준 가방 메고 ㅋ...
할아버지 보며 애교 부리고 있는 손녀...
유난히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손녀~
이것 저것 꺼 내 달라고 하더니 -주문하는 것도 많다
며느리가"은지야~할아버지 생신 축하 해 드려야지?"
하니까 케잌을 보며 "빨리 꺼내라"고 야단...
케잌도 손녀가 고른 거란다
에공~
할아버지 표정 좀 보시게나 ㅋ...
손녀의 축하케잌을 자르며 흐믓해 하는 듯한 우리 남편
물론 며느리의 '센스'로 이루어 진 것이지만...
가족으로 인하여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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