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다 그렇지(일상)

병원식당에서 먹은 점심

lahel정 2012. 2. 8. 16:48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중인 친구남편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해적들과 맞싸워 죽을 뻔 했던 석선장을 치료한 병원이예요

간병인을 두었어도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맛 있는점심을 사주고 싶어서

때 마쳐 갔는데 병원내 식당 음식도 맛이 괜찮더라구요

제일 비싼 음식값이 6900원인데

우리가 먹은 것은 '스테이크철판볶음밥'

ㅋ...이름도 길죠?

중요한건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이 칼칼하고 담백했어요

친구들 몇 명과 함께 갔었는데 모두 맛있다고 하더군요^(*

카페에서 커피까지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후

남편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에 오히려 감사한다는 그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